한국기술산업(대표이사 이문일)은 17일 미국 유전자 연구 회사인 인터제네틱스 (InterGenetics)와 제품 인허가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국기술산업에 따르면 이번 협력관계 구축은 '2009 미국임상화학협회(AACC)' 주최 학회에서 제품의 기술을 인정받아 인터제네틱스社 부회장 쥬피 박사의 제의로 이뤄졌다는 것.

인터제네틱스社는 'CLIA (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인증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 CLIA는 모든 랩 검사에 있어 품질표준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규정이다. 또한 FDA산하 기관들에서 관리하며, 이 인증은 미국 시장 내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문일 대표이사는 "캐나다 악셀라(Axela)社에 이어 이뤄진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기술산업이 보유한 바이오 기술의 우수성이 널리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계기"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기술산업은 계열사인 제넥셀세인과 협력해 FDA인허가 획득을 위한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임상실험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