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한국제지에 대해 7월 중 영업이익률이 연중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호실적이 계속되는 데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머물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정봉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제지의 7월 영업이익률이 18.4%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증가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판매량이 전월 대비 0.8% 감소했고 내수가격 및 수출가격도 각각 0.5%, 1.4%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450달러 이하의 펄프재고와 낮아진 환율이 영업이익률 개선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한국제지의 7월 영업이익률이 연중 최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영업이익률 대비 1%수준의 낮은 변동폭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통상 비수기이지만 인쇄용지 공급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판매량 감소와 제품가격 인하 폭도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