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들이 바캉스 용품이나 여름 먹을거리를 50~7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경쟁적으로 열어 이번 주말은 여름 상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다. 또 구매액에 따라 일정 금액의 상품권을 주는 사은 행사도 마련된다.

이마트는 19일까지 '여름 미각 할인전'과 '여름 패션상품 할인전''언더웨어 반값 할인전'등을 열고 관련 상품을 최대 50% 싼 가격에 판매한다. 먼저 여름철 떨어진 입맛을 살릴 수 있는 과일과 보양식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는다. 수박(9~10㎏)을 8800원,뉴질랜드산 그린키위(5입?C2팩)를 5480원,모란봉 소불고기(800g)를 9900원에 각각 판다. 남녀 티셔츠와 슬리퍼,샌들 등 재고로 남은 여름 패션상품도 20~50% 싸게 팔고 남성용 트렁크,팬티,브라 등 여름 언더웨어는 올 들어 가장 저렴한 가격인 1500~3500원대에 내놓는다.

홈플러스는 18일까지 뒤늦게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바캉스 용품과 가정 용품,여름 먹거리 등을 최대 70% 싸게 판다. 수영복은 전 품목을 30~70% 할인하고 캠핑 용품,모기장,죽부인,대자리 등도 최대 50%까지 싸게 판매한다. '유한킴벌리 3겹 데코 화장지'(30m?C24롤 · 1만4900원)와 '애경 퍼펙트 리필세제'(4.4㎏ · 8990원) 등 다양한 생필품을 반값에 내놓고 삼계탕용 영계(400g)를 정상가보다 25% 저렴한 3780원에 판다.

롯데마트는 19일까지 바캉스 이후 감소하는 쇼핑 수요를 살리기 위해 생필품 할인 및 상품권 증정 행사를 연다. 200여개 주요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선정해 최대 50% 싸게 팔고,해당 행사 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 5000원권 롯데 상품권을 준다. 구매 금액의 최대 16%를 상품권으로 돌려받는 것으로 반환 비율이 일반적인 상품권 행사(구매액의 5~10%)보다 높다. 주요 상품은 '청정원 순창 쌈장(500g+500g · 2350원) '맥심 아이스 커피믹스(18.3g?C100포 · 1만5890원)'크라운 버터와플5000(300g · 2780원)'파워크린 기획(3.7㎏?C2입 · 1만1900원)'하기스 매직 팬티 박스(대형/70P · 2만5900원) 등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