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상처에 매니큐어처럼 바르면 흉터를 크게 줄이면서 아물게 하는 습윤성 창상피복재가 등장했다.

일동제약은 폴리우레탄 성분으로는 세계 최초인 바르는 타입의 창상피복재 '메디폼리퀴드'의 시판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상처에 바르면 습윤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필름막을 형성,딱지(가피)가 빠르게 앉아 흉터가 남는 문제점을 최소화하며 세균 오염과 물의 침투를 막아준다. 손가락 관절 손톱끝 등 일반밴드가 잘 붙지 않는 부위의 상처를 용이하게 드레싱할 수 있으며 투명해 외관상 티가 나지 않는다. 종이나 칼에 베이거나 손 · 발가락 사이나 관절에 난 작은 상처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상처 부위가 물에 닿지 않도록 한다. 이 제품의 주성분인 폴리우레탄은 상처에 적정한 수분이 머금도록 유도하는 것을 비롯해 창상의 오염방지 및 방수,도포 후 탄성을 갖게 하는 필름막 형성의 역할을 한다. 이를 액체 상태로 녹여주는 부성분인 에탄올과 에틸아세테이트는 각각 소독,휘발성 필름막 형성에 도움을 준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