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법인인 마크로젠은 2008년 사업연도 결산 당기순이익 32억6300만원으로 전년대비 176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24억6300만원으로 36%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5억7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경상손익이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이번 사업연도에는 영업손익까지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측은 "실적개선 원인은 높은 매출 성장"이라며 "개인유전체분석, 연구개발비 투입 등 경상연구개발비 지출이 많았지만 매출성장과 환율상승으로 이익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마크로젠은 지난 7월 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와 함께 한국인 남자 개인 유전체 전장서열분석 결과를 최고 수준의 자연과학저널인 네이처誌에 발표했다. 지식경제부에서 시행하는 ‘신성장동력 스마트프로젝트’ 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유방암 맞춤치료제 진단칩을 개발하고 있다.

분자진단 사업분야에서도 보령제약그룹과 함께 DNA칩을 이용한 유전체분석 서비스인 ‘G-스캐닝’을 출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등 제약기업과의 연계도 진행중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