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의 연기자 마동석이 ‘의리파 전문 배우(?)’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 '히트'를 통해 얼굴을 알린 마동석은 이어 '강적들', 영화 '인사동 스캔들' 등에서 의리넘치는 모습을 인상적으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태양을 삼켜라'에서 마동석이 맡은 '이강래'는 말도 거칠고, 외모도 우락부락한데다 싸울 때는 물불 가리지 않아 강해 보이지만 속내가 여리고 정이 넘치는 캐릭터다.
마동석은 든든하고 우직한 모습으로 정우(지성 분)의 곁을 늘 지켜주며 어려운 결정을 다 따라주는가 하면, 목숨을 건 해외용병까지도 함께 가는 의리파다운 면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더욱이 정우의 수현(성유리 분)을 향한 사랑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용기를 복돋아주는 등 가족 이상의 끈끈한 우정으로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넘 든든하고 듬직한 강래”, “겉모습은 우락부락한데 말투는 촌스러운 사투리에 은근 소심하고 순진한 모습이 귀엽다”, “예전 드라마에서도 의리남으로 자주 나왔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지성의 오른팔 친구로 의리파다운 면모를 발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의리파 전문 배우답게 마동석이 나오면 괜히 마음이 놓이고 정이 간다”, “거친 모습과 달리 실제로도 따듯하고 정 많은 스타일일 것 같다”며 호평을 보내고 있다.
한편, 마동석은 영화 '천군'에서 공효진을 지켜주다 죽는 우직한 의리남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히트'에서 고현정, 하정우와 함께 일하는 우직하고 듬직한 강력계 형사 남성식, 드라마 '강적들'에서는 채림과 이종혁의 인간미 넘치는 의리 훈육관, 영화 '인사동 스캔들'에서는 미술품 복원가 김래원의 조력자이자 패거리의 든든한 맏형으로 끈끈한 의리와 따뜻한 가슴을 지닌 인물을 인상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