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게임주들이 다시 반등하고 있다.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던 엔씨소프트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중이다.

13일 오전 9시 42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4000원(3.00%) 오른 1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1250원(3.81%) 상승한 3만4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게임빌이 2.56%, 엠게임이 2.18% 상승중이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온의 중국 실적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게임주들이 많이 쉬어갔지만 최근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판단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날 골드만삭스가 엔씨소프트의 매수상위 1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국인들은 전날에도 사흘 연속 매도세를 멈추고 엔씨소프트를 순매수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전날까지 이틀 동안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엔씨소프트의 수급 부담이 됐던 개발자 게리엇 형제의 스톡옵션 물량도 해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게리엇 형제의 47만주 스톡옵션 물량부담은 해소된 것으로 회사측에서 확인했다"며 "다 팔았거나 남아 있어도 1만~2만주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