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3일 예정대로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은 12일 "평양에 있는 현 회장 일행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다"면서 "따라서 내일(13일) 예정대로 귀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애초 2박3일의 방북 일정을 잡고 지난 10일 평양을 방문했다가 일정을 하루 연장한 현 회장은 평양 방문 사흘째인 12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오찬 또는 만찬을 겸한 면담을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으나 면담 성사 여부는 자정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사흘째 침묵을 지켰다.

한편 북한에 137일째 억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44)는 개성에서 귀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