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국세청 개혁 주도할 민간위원회 공식 출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위원장에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국세청의 개혁을 주도하게 될 내부 심의기구인 국세행정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백용호 국세청장은 12일 위원 9명에게 임명장을 줬다.

    국세행정위원회는 국세행정 전반의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간위원 8명과 이현동 국세청 차장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민간위원에는 권오형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김영심 서강대 교수,안윤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유경문 한국납세자연합회 회장,이만우 고려대 교수,장지인 한국회계학회 회장,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 등이 위촉됐다.

    이처럼 외부 민간위원 위주로 국세행정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한상률 전 청장 등 전직 청장들의 불명예 퇴진으로 국세청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져 내부에 개혁을 맡길 수는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세행정위원회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투명한 세정 운영을 위한 세정 시스템 개선 방안,납세자 권익 보호 방안,세무조사의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한 기본 원칙 수립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세무조사의 경우 그동안 기준과 원칙이 공개되지 않았던 부분을 얼마나 투명하게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세행정위원회는 당초 국세청 외부에 설치하는 것으로 검토됐었지만 백 청장이 "외부에 감독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은 '옥상옥'이 될 수 있다"며 내부 설치로 방향을 바꿨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bhc치킨, 튀김용 기름 3년만에 공급가 인상

      bhc치킨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이 가맹점의 튀김용 기름 공급 가격을 20% 올린다고 18일 밝혔다.다이닝브랜즈그룹은 오는 30일부터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15㎏ 공급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인상한다. 회사는 최근 가맹점주 협의를 거쳐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가 인상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해바라기유 국제 시세가 30% 뛰었고 환율 부담까지 더해져 부득이하게 올리기로 했다”며 “치킨 소비자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이닝브랜즈그룹은 2022년 7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자 해바라기유 공급가를 약 60% 올렸다. 이후 일곱 차례에 걸쳐 공급가를 낮췄다.고윤상 기자

    2. 2

      NCC 공룡 통합…석유화학 구조조정 '급물살'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이 전남 여수 석유화학단지에 있는 에틸렌 생산용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합한다. 여천NCC 공동 주주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같은 산단에 있는 롯데케미칼과 함께 에틸렌 생산량 추가 감축 방안 논의에 들어갔다. 업계에선 이미 결정한 여천NCC 3공장(연산 47만t) 폐쇄에 더해 각각 90만t가량의 생산 규모를 갖춘 여천NCC 1, 2공장이나 롯데 공장(123만t) 추가 감축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19일 정부에 제출할 사업재편안에 롯데케미칼과의 통합 방안을 담기로 했다. 업계에선 여천NCC 3공장을 폐쇄하고 나머지 시설을 대상으로 한화, DL, 롯데가 새로운 합작사를 설립해 공동 운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개사는 여천NCC 1공장(90만t)과 2공장(91만5000t), 롯데케미칼 여수공장(123만t) 중 하나를 폐쇄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의 빅딜이 성사되면 정부의 에틸렌 생산량 감축 목표(연간 270만~370만t)는 계획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GS칼텍스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LG화학 여수 1공장(120만t)도 감축 대상에 올랐다.한화·DL·롯데 새 합작사 설립…사업재편안 19일 정부에 제출여천NCC 1공장 등 추가감축 조율석유화학업계는 정부가 주도하는 구조조정의 핵심 지역으로 전남 여수를 꼽는다. 3대 석유화학단지(여수, 충남 대산, 울산) 가운데 나프타분해설비(NCC) 규모가 연 641만t으로 가장 큰 데다 여러 기업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해법을 찾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GS칼텍스와 LG화학은 최근 시설투자를 마친 만큼 선뜻 구조조정에 나서기 어려운 측면도 있었다.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달랐다. 여천NCC가 3공장(

    3. 3

      여천NCC·롯데케미칼, 생산시설 통합 '빅딜'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이 전남 여수 석유화학단지에 있는 에틸렌 생산용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합한다. 여천NCC 공동 주주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같은 산단에 있는 롯데케미칼과 함께 에틸렌 생산량 추가 감축 방안 논의에 들어갔다. 업계에선 이미 결정한 여천NCC 3공장(연산 47만t) 폐쇄에 더해 각각 90만t가량의 생산 규모를 갖춘 여천NCC 1, 2공장이나 롯데 공장(123만t) 추가 감축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19일 정부에 제출할 사업재편안에 롯데케미칼과의 통합 방안을 담기로 했다. 업계에선 여천NCC 3공장을 폐쇄하고 나머지 시설을 대상으로 한화, DL, 롯데가 새로운 합작사를 설립해 공동 운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개사는 여천NCC 1공장(90만t)과 2공장(91만5000t), 롯데케미칼 여수공장(123만t) 중 하나를 폐쇄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의 빅딜이 성사되면 정부의 에틸렌 생산량 감축 목표(연간 270만~370만t)는 계획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GS칼텍스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LG화학 여수 1공장(120만t)도 감축 대상에 올랐다.김우섭/박재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