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영국 슈퍼마켓에서 ‘1+1 덤 상품’이 사라질 전망이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1일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영 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따라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덤 상품 판매가 금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환경농식품부에 따르면 영 정부는 덤 상품 판매를 규제하는 대신 가격을 내리거나 다양한 사이즈의 음식품 포장을 활성화해 싱글족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영국 가정에서 일년에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는 총 410만톤에 달한다.가구 당 연간 420파운드를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들이는 셈이다.영 가정의 3분의1 이상이 유통기한 내에 먹지 못하는 덤 상품을 구입함에 따라 음식물 배출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음식물 쓰레기 규제안에 따라 2015년까지 쓰레기 처리 비용을 3억7000만파운드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