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밀가루가격 하락으로 이익 늘 듯"-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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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1일 밀가루 가격이 원료인 소맥가격 하락으로 인해 앞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농심의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경주 연구원은 "8월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소맥 선물가격은 연초 대비 3.9% 하락한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하면 36.9% 급락한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으로 수입되는 소맥 수입가격은 연초대비 17.5%, 전년동기 대비 45.1%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화로 환산한 소맥 선물가격은 연초대비 8.8%, 전년동기 대비 23.5% 하락했고, 원화 환산 소맥 수입가격은 연초대비 21.7%, 전년동기 대비 33.3% 하락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소맥의 국제 시세가 반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원ㆍ달러 환율도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밀가루 가격 인하 압력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농심의 경우 작년 말 기준 1709억원의 밀가루를 원료로 썼다"며 "이는 전체 원재료비의 21.7%, 전체 매출액의 10.2%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했다.
그는 "밀가루 가격이 10% 떨어지면 농심의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164억원 가량 증가한다"며 "이로 인한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8.4%에 이른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밀가루 가격이 하락해도 라면 등의 가격 인하 가능성은 낮다"며 "밀가루 가격 하락이 농심의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이경주 연구원은 "8월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소맥 선물가격은 연초 대비 3.9% 하락한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하면 36.9% 급락한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으로 수입되는 소맥 수입가격은 연초대비 17.5%, 전년동기 대비 45.1%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화로 환산한 소맥 선물가격은 연초대비 8.8%, 전년동기 대비 23.5% 하락했고, 원화 환산 소맥 수입가격은 연초대비 21.7%, 전년동기 대비 33.3% 하락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소맥의 국제 시세가 반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원ㆍ달러 환율도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밀가루 가격 인하 압력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농심의 경우 작년 말 기준 1709억원의 밀가루를 원료로 썼다"며 "이는 전체 원재료비의 21.7%, 전체 매출액의 10.2%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했다.
그는 "밀가루 가격이 10% 떨어지면 농심의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164억원 가량 증가한다"며 "이로 인한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8.4%에 이른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밀가루 가격이 하락해도 라면 등의 가격 인하 가능성은 낮다"며 "밀가루 가격 하락이 농심의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