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1일 풍산에 대해 방산 부문에 대한 재해석과 자산가치 현실화를 기대할 시점이 됐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풍산이 2분기에 영업이익 374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는 등 예상대로 호조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3월부터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방산 부문 이익 구조 확대가 호실적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풍산의 하반기 분기별 영업이익도 400-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기동가격이 상승국면에 진입한 것은 부정적이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방산 부문이 안정적인 이익 창출처인 만큼 급격한 이익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과 맞물려 장부가 1781억원대인 동래공장의 용도변경 가능성 등이 고개를 드는 등 자산가치 현실화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점도 투자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