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계 제약회사인 한국세르비에(대표 루이조르주 라소느리)는 심장박동수를 줄임으로써 안정형 협심증의 발병 위험성을 낮추는 프로코라란(성분명 이바브라딘)이 최근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약은 심박수를 통제하는 심장 내 조직인 동방결절의 'If채널'에만 작용해 선택적으로 심박수를 줄이는 한편 심장수축력,혈압 등은 그대로 유지해 심장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협심증 치료제다.

세르비에 관계자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약 70%를 차지하는 안정형 협심증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프로코라란은 유럽에서 2006년 1월 처음 시판 허가를 받았고 현재 전 세계 60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