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미국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을 받아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합니다. 또 GM의 SUV형 전기차에도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LG화학이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1억 5천만달러의 현금지원을 받아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합니다. 미국 정부가 24억달러 상당의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에 외국 업체인 LG화학이 선정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LG화학은 총 3억달러를 투자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준으로 약 25만대 분량의 배터리 셀을 공급할 수 있는 현지공장을 설립하며, 2012년이면 상업생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LG화학은 또 시보레 볼트에 이어 GM의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에 배터리 단독업체로 선정됐습니다. 2011년부터 출시 계획인 GM의 SUV는 LG화학의 차세대 리튬폴리머 전지를 장착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LG화학은 현대기아차에 이어 내년에는 GM의 시보레와 SUV 등의 배터리 공급을 통해 2015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증권가에서는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에 호평을 내놓고 있습니다. 투자부담을 더는 동시에 미국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반석 부회장도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배터리 분양의 확고한 메이저 업체로 자리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