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GM SUV 전기車에 배터리 단독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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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생산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단독공급한다.
LG화학은 지난 1월 GM의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용 배터리 공급 계약에 이어 2011년 GM 산하 브랜드 뷰익(Buick)이 생산하는 SUV형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톰 스티븐스 GM 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오는 2011년 LG화학의 차세대 리튬폴리머 전지를 장착한 SUV형 전기자동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차량에는 내년 출시예정인 볼트에 사용되는 전기차 기술 일부가 적용된다.
LG화학은 선정 소식을 전하며 "GM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공급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을 통해 2011년 3000억원, 2015년 2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배터리는 배터리 셀(Cell)뿐만 아니라 배터리 제어시스템(BMS) 등 다양한 부품으로 구성된 토털 팩(Pack) 형태로, 배터리 전분야에 대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는게 LG화학의 설명이다.
팩은 셀과 BMS를 포함한 상위 부품의 개념이다. LG화학이 국내 오창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 셀을 미국 현지법인인 CPI가 팩 형태로 조립해 GM에 납품하게 된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현지 공장 건설을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확고한 배터리업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준으로 약 25만대 분량의 배터리 셀을 공급할 공장을 건설해 2012년부터 상업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정부도 전폭적으로 이 공장 건설을 지원하고 있다.
미 연방정부는 LG화학의 현지공장 건설 비용의 절반에 해당하는 1억5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시간주 정부는 현지공장 운영 과정에서 1억3000만 달러 상당의 세금감면 혜택을 주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LG화학은 지난 1월 GM의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용 배터리 공급 계약에 이어 2011년 GM 산하 브랜드 뷰익(Buick)이 생산하는 SUV형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톰 스티븐스 GM 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오는 2011년 LG화학의 차세대 리튬폴리머 전지를 장착한 SUV형 전기자동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차량에는 내년 출시예정인 볼트에 사용되는 전기차 기술 일부가 적용된다.
LG화학은 선정 소식을 전하며 "GM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공급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을 통해 2011년 3000억원, 2015년 2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배터리는 배터리 셀(Cell)뿐만 아니라 배터리 제어시스템(BMS) 등 다양한 부품으로 구성된 토털 팩(Pack) 형태로, 배터리 전분야에 대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는게 LG화학의 설명이다.
팩은 셀과 BMS를 포함한 상위 부품의 개념이다. LG화학이 국내 오창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 셀을 미국 현지법인인 CPI가 팩 형태로 조립해 GM에 납품하게 된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현지 공장 건설을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확고한 배터리업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준으로 약 25만대 분량의 배터리 셀을 공급할 공장을 건설해 2012년부터 상업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정부도 전폭적으로 이 공장 건설을 지원하고 있다.
미 연방정부는 LG화학의 현지공장 건설 비용의 절반에 해당하는 1억5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시간주 정부는 현지공장 운영 과정에서 1억3000만 달러 상당의 세금감면 혜택을 주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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