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지난 6월 22일부터 한 달 간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 5천800만 여대에 대한 운행 속도를 분석한 결과, 하루 11만 여대의 차량이 120km/h 이상으로 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3만 여대는 140km/h 이상의 속도를 냈고, 심지어 일부 차량은 170km/h를 넘기는 등 과속 차량이 좀처럼 줄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오전 7~9시 사이와 오후 6~8시 사이에 과속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도로공사는 지난 달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요금소 간 운행속도 안내 시스템'을 오는 10일부터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제외한 전국의 고속도로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