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5일 한화타임월드에 대해 2분기에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하고 이 같은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6400원은 유지.

한화타임월드는 2분기 매출액이 262억원, 영업이익이 5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9.5%, 12.2% 씩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 증권사 김승원 연구원은 "한화타임월드의 이번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이 4~5% 대인 점과 비교할 때 고무적인 신장률"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리뉴얼 오픈한 명품매장 연계매출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명품매출액이 28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300억원을 초과한다는 추정이다.

하반기에는 국내 경기회복과 어우러져 전체 매출 신장폭은 더욱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자라, 망고 등 영 캐주얼 수입브랜드 입점이 계획돼 고객집객력은 강화될 것으로 김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주변지역에 대한 도시개발이 2030년까지 계획되어 있는 등 중장기 입지여건도 계속해서 좋아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