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장 막판 반등.. 다우 0.3%↑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33포인트 상승한 9천320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3포인트 오른 1천5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6월 잠정주택판매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6월 개인소득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데다 그동안 상승에 따라 차익실현매물이 나오며 장중 하락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반등하며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 미 "북한 제재 이행 노력 중요"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대한 입장은 변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에 대해 지금까지 언급한 것에 추가할 것은 없다"며 "제재 이행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오바마 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정중히 전달했다고 보도한 북한 방송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앞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 '오로지 개인적인 활동'이라고 규정하고, "성공적인 임무 수행에 차질을 초래하고 싶진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 미 소비지출, 두 달 연속 증가 미국의 개인 소비지출이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상무부는 6월 소비지출이 전월보다 0.4%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넘어선 것입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 증가율은 0.1%에 그쳐 표면적인 증가세에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효과가 대부분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한편 6월 개인소득은 실업자들의 증가로 1.3% 감소해 2005년 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 MF글로벌 "유가, 연내 100달러 전망" 상품리서치 업체 MF글로벌은 국제유가가 올해 안에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존 킬더프 부회장은 "중국의 원자재와 에너지에 대한 선호가 과소평가 돼 왔다"며, "중국은 그동안 막대한 외환보유액을 전 세계 원유공급분을 사들이는 데 사용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나이지리아의 끊임없는 분쟁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히고, "원유 생산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줄어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