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초대석 시간이다. 오늘은 최근 명화네트를 통해 우회상장한 식음료 특수 원재료 기업 피디에이 한태우 대표를 모셨다. 어제 명화네트와 피디에이가 합병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직 투자자들에게 피.디.에이라는 기업이 생소할 것 같은데 간단한 회사소개 부탁한다. 또 우회상장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설명해 달라. 명화네트를 통해 우회상장한 피디에이는 지난 1984년 설립된 식음료 특수 원재료 분야의 국내 1위 기업입니다. 요구르트에 들어가는 과일쨈과 면역 난황 생산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야구르트를 비롯해 풀무원, 롯데햄 등 다양한 식품 업체들과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창사 후 지금까지 약 25년간 흑자 경영을 이어왔으며, 매년 15~20%의 성장을 달성하고 있는 우량한 기업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기업 가치의 제고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직상장을 준비해오던 중, 빠른 상장을 위해 코스닥 상장사인 명화네트를 통해 우회상장을 결정하게 되었는데, 우회상장의 파트너로 명화네트를 선택한 것은 비교적 우량한 기업을 파트너로 맞는 것이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우회상장을 결정하면서 몇몇 업체와 협의를 해봤으나 대부분 부실한 기업들이었던 반면, 명화네트는 작년 매출 300억원을 기록한 정상기업입니다. 그리고 어제 주주총회를 통해 명화네트와 피디에이간 합병을 완료했으며 사명을 '네오퍼플'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명화네트를 인수한 피.디.에이의 주력사업은 무엇인가? 우리 회사는 발효유용 과일쨈과 면역 난황 등 식음료 특수 원재료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요제품으로는 한국야쿠르트 에 들어가는 발효유용 과일쨈을 납품하고 있으며, 연간 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한국야쿠르의 히트제품인 의 핵심 원재료인 면역난황을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풀무원, 동원F&B, 롯데햄 등에 OEM방식으로 냉동 식품도 납품하고 있으며, 이라는 독자 브랜드로 완제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신규 사업으로 바이오 가스 사업을 진행 중이시라고 들었는데, 좀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네. 저희 회사는 현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식음료 특수 원재료 사업을 기반으로 해서 지난 2007년부터 바이오 가스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택하고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진행 상황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정부기관의 국책과제로 포항공대와 협약하여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 가스 사업은 현재 포항공대가 개발한 바이오가스 플랜트 제작 및 건설과 관련한 기술실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세대 하이브리드 통합 소화 공정 개발도 현재 수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포항공대의 기술적 지원 아래 지경부나 농림수산부, 환경부와 같은 정부기관을 비롯해 개별축산농가나 조합 등으로부터 사업을 발주 받아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전력에너지나 열에너지를 생산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한 상황입니다. 현재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을 축적하고 있고요, 이달 말 쯤에는 경주에 있는 이라는 축산조합에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설치 작업이 완료되어 첫 매출이 발생될 예정입니다. 이를 시작으로 지방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바이오가스 사업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이오가스와 관련한 모든 과정은 저희 회사 감사로 재직 중인 포항공대 황석환 교수가 총괄하고 있으며,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현직 포항공대 생명과학부 박사급 연구원들을 영입하여 별도 사업부도 신설할 계획에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새로운 사업을 준비중은 것로 알고 있는데 소개해 달라. 또 다른 신규 사업으로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해외 농장 사업이 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이 사업은 필리핀과 캄보디아 등지에 있는 농장을 개간하여 전분, 칩, 펠렛, 바이오 에탄올 등의 원료가 되는 카사바라는 작물을 비롯해 옥수수, 콩 등과 같은 작물을 재배하여 가공 및 판매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필리핀에 바이오그린이라는 조인트벤처에 약 42.5%의 지분을 투자해 카사바 전분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해 5월에는 약 15,000톤의 카사바 전분을 필리핀의 S.Y Industrial社에 납품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캄보디아에도 100% 자회사를 설립해 현재 캄보디아 서부 베트남 인접지역의 토지 5,500ha를 개간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개간을 완료하여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초도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카사바는 향후 바이오 에탄올의 원료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추후 사업성을 검토 한 후 바이오 에탄올 사업 진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올해 실적 전망은 어떤가? 말씀 드렸다시피 저희 회사는 창사 후 매년 15~20%의 성장을 달성하고 있고, 올해도 지난해 매출액인 467억원에 비해 약 19.8% 성장한 약 583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환차손의 영향으로 37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도 올해는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명화네트의 향후 계획과 투자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저희 회사는 지난 창사 후 25년간 단 한차례도 적자를 보지 않고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온 국내 식음료 특수 원재료 사업의 1위 기업입니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에는 해외 농장 사업 및 바이오 가스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냉동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인데, 특히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현재 건강기능식품 관련 여러 벤처기업들과 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몇몇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독자 브랜드를 장착한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들의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투자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