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상황 속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6포인트(0.02%) 오른 4만4556.3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4.95포인트(0.24%) 상승한 6129.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49포인트(0.07%) 오른 2만41.26에 장을 마쳤다.이날 S&P500지수는 막판 강세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는 17거래일 만의 경신이다.하지만 이날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는 부재했다. 지난 한 달여간 시장을 좌우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일단 브레이크가 걸리며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모건스탠리 산하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투자 부문 총괄은 "전반적으로 시장은 작년 12월 초부터 이어진 통합된 움직임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이라며 "이번주에는 소매 부문에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워싱턴발 관세 뉴스는 계속 시장을 움직이는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미 1월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밑돌며 전월 대비 0.9% 급감했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에 투자심리를 누르지는 못했다.RBC캐피털마켓츠의 로리 칼바시나 미국 주식 전략 총괄은 "증시의 횡보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 변화와 최근 기업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용에 기인한다"며 "투자자들이 워싱턴발 악재에 대해 일단 기다려보는 태도를 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주요 중앙은행(Fed) 인사는 매파적 입장을 거듭 드러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
남양유업이 18일 시간외거래에서 3% 넘게 상승했다. 2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면서다.이날 남양유업은 시간외거래에서 종가 대비 3.87% 오른 7만510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약 2200주를 기록했다. 정규 거래에선 0.56% 오른 7만2300원에 마감했다.남양유업은 이날 장 마감 후 신탁 방식으로 2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권 변경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갖고 있던 경영권이 법적 분쟁 끝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로 넘어갔다. 길어진 소송전에 부진한 실적을 내며 주가는 요동쳤다. 이후 남양유업은 432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하고 주식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하는 10 대 1 액면분할을 단행하는 등 주가 부양책을 연달아 쏟아내고 있다.이시은 기자
나노엔텍이 인도네시아 보건부(MOH)로부터 신생아용 갑상선 검사 제품인 FREND TSH-Neo(Neonatal·신생아용)의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인구 약 2억8000만명의 인도네시아에서는 매년 약 440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며, 정부는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갑상선자극호르몬(TSH)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 검사는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CH)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필수적인 검사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뤄져야 신생아가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할 수 있다.나노엔텍의 FREND TSH-Neo는 3분 내 정밀한 검사 결과를 정량으로 제공하는 의료기기다. 신생아의 갑상선 건강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기존 검사 방식 대비 검사 시간이 대폭 단축돼, 도시뿐만 아니라 낙후된 지역에서도 의료진과 보호자의 부담을 줄여 보다 효율적인 신생아 건강 관리가 가능해진다.인도네시아 정부는 신생아 건강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정부가 TSH 검사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신생아가 검사를 받지 않으면 출생 증명서 발급이 불가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추가 검사, 치료 비용 또한 정부가 지원한다. 회사 측은 "이번 FREND TSH-Neo의 출시로 인도네시아 내 신생아 건강 관리의 수준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