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7월말 기준 국내 외환보유액이 2,375.1억달러로 지난달 대비 57.8억달러 늘어 5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외환보유액 중 대부분은 유가증권(2,086.1억달러,87.8%)이 차지하고 있으며 예치금(278.9억달러,11.7%), IMF포지션(8.4억달러,0.4%), SDR(0.9억달러,0.04%), 금(0.8억달러,0.03%) 순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은은 운용수익 증가와 함께 외평기금의 외화유동성 공급자금 만기도래분 중 상당자금이 회수됐고, 여타 통화의 강세로 인한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와 국민연금의 통화스왑 만기도래분 상환(4.4억달러) 등이 외환보유고 증가의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6월말 기준 국내 외환보유액은 대만, 인도 등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