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삼성 PAV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선두권 참가자들이 투자 종목마다 높은 적중률을 보이며 최고 수익률을 잇달아 갈아치우고 있다.

평균 누적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은 3일 네오위즈게임즈로 700만원에 가까운 수익을 확정하며 대회 참가 이후 최고 수익률인 86.02%를 달성했다.

지난 6월 1일 누적수익률 83.99%로 최고 수익률을 기록 한 뒤 두달여만이다.

이 차장은 지난달 31일 평균매입 가격 3만2000원에 3000주를 신규 편입한 네오위즈게임즈를 이날 전량 매도해 693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이날 네오위즈게임즈를 비롯해 게임주들은 2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증권사들의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면서
동반 강세를 보였다.

노무라증권이 네오위즈게임즈가 2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하반기에는 상승 계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고, 한국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 역시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네오위즈게임즈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삼성지점 부장도 엘앤에프를 지난주말에 이어 분할 매도로 대응하며 이날 하루에만 1000만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누적수익률도 60.9%로 껑충 뛰어올라 지난 5월 19일 기록한 자신의 최고 수익률 69.69%에 바짝 다가섰다.

정녹표 메리츠증권 분당지점장은 여야의 극한 대치로 하락세를 보인 미디어 관련주 중 YTNiMBC를 추가로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