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키운 '톰포드' 이달 국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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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百에 남성패션 1호 매장
미국의 스타 디자이너 브랜드 '톰포드'가 이달 말 국내에 상륙한다. 국내에선 선글라스만 선보였던 톰포드는 가을 시즌을 겨냥해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남성 의류(사진)에서부터 액세서리,향수 등 토털 컬렉션을 갖춘 1호 단독 매장을 연다.
톰포드는 '스테파노리치''키톤''브리오니''꼬르넬리아니' 등 고가의 수트 브랜드가 밀집한 명품관 4층에 자리잡고 국내 럭셔리 남성 패션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가격대는 수트 500만~800만원,셔츠 60만~80만원,타이 30만원,슈즈 100만~500만원에 이른다.
미국 텍사스 출신인 톰 포드는 파산 지경에 이른 '구찌'를 세계적인 명품 패션그룹으로 키운 주역이다. 미국 디자인스쿨 파슨스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패션업체인 '캐시 하드윅''페리 엘리스'를 거쳐 1990년 유럽으로 건너가 구찌에 합류했다. 1994년부터 10년간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도발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구찌를 럭셔리 브랜드 반열에 올려 놓았다. '73세의 구찌를 23세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품은 물론 광고,매장 디자인까지 총괄해 1994년 2억3000만달러이던 매출을 2003년 30억달러로 13배 이상 끌어올렸다. 그러나 톰 포드는 2004년 구찌를 떠나 도미니코 드솔(현 톰포드 회장)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론칭했다.
유명 안경업체인 마르콜린그룹과 협력해 톰포드 아이웨어로 큰 성공을 거둔 뒤 2006년 화장품업체 에스티로더와 함께 '톰포드 뷰티'라는 뷰티 · 향수라인까지 출시했다. 2007년 뉴욕 매디슨가에 단독 매장을 내면서 본격적으로 남성복 및 액세서리 컬렉션을 선보였고,현재 밀라노 · 런던 · LA · 오사카 등에 부티크를 운영하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톰포드는 '스테파노리치''키톤''브리오니''꼬르넬리아니' 등 고가의 수트 브랜드가 밀집한 명품관 4층에 자리잡고 국내 럭셔리 남성 패션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가격대는 수트 500만~800만원,셔츠 60만~80만원,타이 30만원,슈즈 100만~500만원에 이른다.
미국 텍사스 출신인 톰 포드는 파산 지경에 이른 '구찌'를 세계적인 명품 패션그룹으로 키운 주역이다. 미국 디자인스쿨 파슨스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패션업체인 '캐시 하드윅''페리 엘리스'를 거쳐 1990년 유럽으로 건너가 구찌에 합류했다. 1994년부터 10년간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도발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구찌를 럭셔리 브랜드 반열에 올려 놓았다. '73세의 구찌를 23세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품은 물론 광고,매장 디자인까지 총괄해 1994년 2억3000만달러이던 매출을 2003년 30억달러로 13배 이상 끌어올렸다. 그러나 톰 포드는 2004년 구찌를 떠나 도미니코 드솔(현 톰포드 회장)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론칭했다.
유명 안경업체인 마르콜린그룹과 협력해 톰포드 아이웨어로 큰 성공을 거둔 뒤 2006년 화장품업체 에스티로더와 함께 '톰포드 뷰티'라는 뷰티 · 향수라인까지 출시했다. 2007년 뉴욕 매디슨가에 단독 매장을 내면서 본격적으로 남성복 및 액세서리 컬렉션을 선보였고,현재 밀라노 · 런던 · LA · 오사카 등에 부티크를 운영하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