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쌍용차 파산 가능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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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일 쌍용자동차의 회생을 위한 노사 간 '끝장'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파산 가능성을 대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지식경제부 당국자는 "쌍용차는 노사합의의 실패로 미래가 더욱 어두워졌다"면서 "정부는 일단 법원의 결정을 지켜본 뒤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15일로 예정된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이 70여일간 계속된 파업의 여파로 청산가치가 생존가치보다 높아졌다고 판단하면 법정관리는 중단됩니다.
정부는 쌍용차 노사의 합의가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대응책을 법원의 결정에 맞출 방침입니다.
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노사 협상이 결렬된 쌍용차에 대해 현재로서는 자금 지원 등을 할 수 없으며 법원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협상이 결렬됐다고 해서 쌍용차가 당장 파산으로 직행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진행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