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들이 보험 판매로 거둔 수수료 수입이 7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일 '방카슈랑스 도입 6년간의 판매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008년 은행들의 방카슈랑스 수입은 7232억원으로 전년(6304억원)에 비해 1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수수료 수익 4조2000억원의 18.6%다. 생보와 손보가 각각 76%,24%를 납입했다. 또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방카슈랑스 규모는 10조4239억원(월납 초회보험료 기준)으로 보험시장의 9.4%를 차지했다.

이는 방카슈랑스 시행 첫 해인 2003회계연도의 2조5327억원(보험시장의 3.5%)에 비해 크게 확대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