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브리핑] 코스피 전약후강 '1530선 돌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상승 반전했습니다. 153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경제팀 채주연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 볼까요.
오전내내 하락하던 코스피지수가 장 막판 상승 전환해 1530선을 돌파했습니다.
어제보다 10.42포인트 상승한 1534.74에 장을 마쳤는데요.
11개월만에 1530선을 회복한 것입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가 바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어제 중국증시가 급락하고 뉴욕증시 역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장이 부담이 되는 모습이었는데요.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1511.13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물까지 쏟아지면서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지만 오후들어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늘 개인은 729억원, 외국인은 2천66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는데요.
기관이 연일 순매도를 이어가며 오늘도 3천억원에 가까운 물량을 내놓았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시장을 받쳐줬습니다.
외국인들이 12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서면서 우리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데 큰 몫을 했는데, 언제까지 이같은 매수세가 이어질 지 박진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오늘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은 철강.금속 업종입니다.
2.5%의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포스코가 3%에 가까운 오름세를 보였고 현대제철, 동부제철 등의 상승도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금융업과 은행, 증권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2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놓고 있는 일부 금융지주사와 은행들은 1%대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정보기기와 섬유.의류 업종이 1%대의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새롭게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모바일 게임 업체는 해외 진출을 통해 세계 최고의 모바일게임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주시죠.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10전 하락한 1천236원8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환율은 오전 한때 상승하기도 했지만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고 결국 상승 반전한데다, 앞서 말씀드린 듯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하락한 것입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월말을 맞아 결제수요와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달러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