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와 이마트는 SSG닷컴의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BRV캐피탈매니지먼트와 보유 지분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공시에 따르면 FI는 현재 보유 중인 SSG닷컴 보통주 131만6492주(지분율 30%) 전부를 12월 31일까지 신세계·이마트가 지정하는 단수 혹은 복수의 제 3자에게 매도할 예정이다. 어피너티와 BRV캐피탈은 각각 65만8246주를 보유하고 있다.신세계와 이마트 측은 "격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SSG닷컴의 미래를 위해 보다 발전적인 방향성을 공유했고,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합의에 이르렀다"며 계약 배경을 밝혔다.계약에 앞서 신세계·이마트와 FI는 2019년 맺었던 지분 매매 계약 조항에 포함된 풋옵션 (주식매수 청구권) 효력은 소멸했다는 점에 상호 합의했다. 풋옵션 행사가 지난달 1일부로 가능해지면서 양측은 투자금 회수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했다.신세계그룹과 FI는 투자 시점에 풋옵션 계약을 맺었다. 2023년 SSG닷컴의 총거래액(GMV)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거나 기업공개(IPO) 관련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FI 보유 지분을 웃돈을 주고 다시 사가야 하는 내용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중동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의 교차점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해시드는 중동 시장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더 많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 해시드의 최고경영자(CEO) 김서준 대표(사진)는 4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중동 지역에 진출하는 기업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해시드는 '프로토콜 경제의 대중화'를 목표로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블록체인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아부다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서울,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방갈루에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는 해시드는 곧 도쿄와 아부다비에도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해시드, 아부다비 '허브71'과 협력…스타트업 중동 진출 지원김 대표는 해시드의 아부다비 시장 진출을 위해 허브71(Hub71)과 손을 잡은 배경에 대해 "정부 기관이 설립한 엑셀러레이터로서 규제나 정책과 관련된 문제를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허브71은 아부다비 정부 산하의 엑셀러레이터로, 중동 지역에 진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유치했으며, 글로벌 VC 및 국부펀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조원의 자금 조달과 110개 이상의 일자리, 1조9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했다. 특히 허브71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들은 단순히 자금 조달 뿐만 아니라 네트워킹, 시장 진출 전략, 기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중동 지
금융위원회가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DB금융투자, DS투자증권,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가나다 순) 등 8곳을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신규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중기특화 증권사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담당한다. 중소기업 등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4월 도입됐다. △코넥스시장에서 지정 자문인 △중소·벤처기업 기업공개(IPO) △유상증자·채권발행 지원 △인수합병(M&A) 자문 △증권의 장외거래 중개 △직접투자·출자 △중소·벤처기업 지원펀드 운용 △크라우드펀딩 중개 및 투자 업무 등을 수행한다.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실적 등을 따져 2년마다 새 기수를 뽑는다. 올해 지정된 증권사들은 5기로 오는 7일부터 2026년 6월6일까지 2년간 자격을 유지한다. 이번 명단엔 DS증권, IBK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증권 등 기존 5개사에다 DB금융투자, BN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신규 3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금융위의 중기특화운영지침 개정에 따라 기존 5개 내외에서 8개 내외로 수가 늘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제도 도입 이후 약 7년 반 동안 지정증권사들은 중소·벤처기업에 IPO, 유상증자, 채권발행 등을 통해 7조200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지원했다. 직접투자·출자·펀드운용 등을 통해선 4조7000억원가량 자금을 공급했다. 금융위는 중기 특화 증권사들이 M&A 자문 등을 통해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 금액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중기특화 증권사로 지정되면 산업은행·성장금융 등 정책 펀드 운용사 선정 시 우대를 받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