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나 공모 증자, 주식연계증권 발행 등 발행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작년 동기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IPO를 통한 기업들의 공모금액은 총 5천2억원(2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금액기준으로 18.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20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1천억원보다 191.5%나 급증했습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375.2대 1을 기록했습니다.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연계증권 발행에도 22조4천26억원의 청약자금이 몰려 1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주가연계증권 발행금액 역시 지난해 상반기 2천512억원에서 올해 1조6천248억원으로 546.82% 크게 증가했습니다. 금감원은 "저금리로 시중 유동성이 늘어난데다 주식시장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중 단기 부동자금이 발행시장으로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