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녹표 메리츠증권 분당지점장이 보유종목을 대거 교체하며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29일 코스피지수가 12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정녹표 지점장은 YTN 차바이오앤 3노드디지탈 등을 전량 처분했다. 대신 동부증권을 700주 더 사 이 종목 잔고를 1000주로 늘리고, 대원화성 1만주와 이니시스 3000주씩을 신규 매수했다.

대원화성의 경우 회사가 소유한 장부가 248억원의 토지를 재평가한다고 밝힌 지난 20일 전후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가 최근 나흘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자지불 대행 서비스 업체 이니시스 또한 큰 폭으로 주가가 올랐다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조정을 이용한 저가매수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 책임연구원은 보유중이던 쌍용과 코원을 매각하고 현우산업을 신규 매수했다. 심텍도 1800여주를 추가로 더 사 이 종목 잔고를 3562주로 확대했다.

이밖에 이선훈 굿모닝신한증권 명품PB센터 강남PB팀장은 서울반도체 500주를 추가했고,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삼성지점 부장은 파이컴 1870주를 매입했다.

한편, 선두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은 보유주식을 모두 팔아 투자원금 1억8100여만원 전부를 현금으로 확보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