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 소속 간부 11명이 한꺼번에 국가 기능장 자격을 따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교사 소속 이병재(49) · 박희완(44) · 조원덕(40) · 손철(37) 원사와 정성호(42) · 홍성일(38) · 김영섭(37) 상사,김성흥(35) · 이민규(32) · 유성규(31) · 김원준(30) 중사.

함정은 물론 각종 해군 전자장비의 운용 유지와 정비를 책임지는 이들은 지난 6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주관으로 열린 자격시험을 당당히 통과해 최근 '전자기기 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했다. 기능장은 기술 분야의 최고 장인들에게만 주어지는 국가 자격으로 기능사 취득 후 기능대학의 기능장 과정을 이수하거나 동일 직무 분야에서 8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사람에게만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까다로운 시험이다.

이번에 기능장을 취득한 이병재 원사는 "군대에서는 기술력이 곧 전투력으로 직결된다"며 "최고로 인정받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데 자만하지 않고 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