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다양한 여름용 이색 상품을 내놓고 네티즌들을 손짓하고 있다.

얼음바람제조기,USB로 컴퓨터에 연결 가능한 귀여운 미니 선풍기와 시원한 방석,열대야를 물리칠 숙면 베개,땀흡수 패드,냉매 슬리퍼 등 톡톡 튀는 상품들이 대거 나와 있다.

옥션에서 판매하는 '얼음바람제조기'(9900원)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선풍기 뒤편에 장착하면 냉풍기나 에어컨 못지않은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용 냉풍장치다. 1회 냉동으로 냉기가 2~3시간 지속된다. 저렴한 가격의 아이스 스카프도 있다. '조아몰 아이스스카프'(3800원)는 3~5분간 시원한 물속에 담가두면 내장된 무독성 파우더가 수분을 흡수해 기화현상을 통해 시원함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준다.

G마켓은 USB를 활용한 이색 가전제품을 추천했다. USB로 컴퓨터에 연결해 사용하기 때문에 전력소모량이 적으며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소형 사이즈가 많다. USB BOOM의 'USB 시원한 방석'(5만9800원)은 방석에 달려있는 팬이 공기를 빨아들여 내장된 냉각판을 거치면서 시원한 공기를 위로 올려준다. 잭으로 연결 가능해 차량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노베이션의 'USB선풍기'(2500원)는 사과 모양의 귀여운 미니 선풍기로 야외에서는 건전지로 작동 가능하다.

디앤샵에서는 DCX의 '숙면베개'(2만1700원)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는 라벤더향이 충전돼 있어 심신의 릴렉스를 선사하는 아로마테라피 효과가 있다.

11번가에서 판매 중인 모비론의 '땀흡수 패드'(2만3000원)는 여성들의 구매가 늘고 있다. 속옷과 연결해 피부에 밀착이 가능하며 3층 구조로 만들어져 통기성과 속건성이 우수하다. 냄새까지 잡아주는 미세기공 섬유 구조가 쾌적함을 지켜준다고.땀흡수 패드가 부착된 탱크톱,땀흡수 케미솔 등의 다양한 이너웨어 상품도 같은 가격에 판매 중이다.

발이 잘 붓는 사람들을 위한 냉매 슬리퍼도 주목할 만하다. 인터파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쿨리퍼'(4300원)는 찍찍이 형태의 펼칠 수 있는 이색 슬리퍼로 냉장고에 차게 넣어두었다 신을 수 있는 상품이다.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시원하게 발의 피로를 풀어줘 수험생이나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