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하면 장중 1240원선이 붕괴되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4.5원이 내린 1239.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으로 전날보다 1원이 내린 124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242원까지 내려가며 1240원선을 테스트하는 듯 했으나 코스피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내면서 환율도 보합권으로 밀려 올라갔다.

수급면에서 네고물량이 조금씩 실리고 주식매수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월말 결제 수요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면서 팽팽히 맞섰다.

오후들어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순매수규모 확대와 역외 매도로 낙폭을 키우며 장중 1240원선이 무너진 1239원 저점을 확인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2.07p 상승한 1526.12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29p 오른 504.9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333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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