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의 매도공세가 9거래일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매도 정도는 완화됐지만 지수 상승으로 매수 전환 또한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민연금의 매매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주 22일 장기가치형 펀드 위탁운용사 5곳에 1천 억원을 2차로 집행했습니다. 이에 맞춰 국민연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연기금의 매도 물량도 1천억원대 미만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국민연금의 주식 매도는 9거래일째 지속되고 있지만 강도는 완화된 것입니다. 하지만 매수 전환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16일 이후 위탁운용 자금 1조5천억원을 회수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기 성적 평가 결과 하위권에 머문 운용사의 자금을 40-100%까지 회수한 것으로 동양투신, 푸르덴셜, PCA운용, 마이다스에셋, 이스타투자자문, 맥스투자자문, 튜브투자자문 등이 포함됐습니다. 회수 자금은 일반적으로 재집행되지만 지수가 1500선까지 올라 추가 매수에 들어가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올해 목표 주식 편입비중을 이미 채웠다는 점도 추가 매수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코스피지수가 1300선을 넘어서면서부터 리스크 관리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지수 상승에 매수세 전환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 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