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열흘째 오르며 1520선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경제팀 권영훈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코스피. 코스닥 시장 어떻게 마감했나요? (기자) 국내 증시가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의 경우 10거래일 연속, 코스닥은 7거래일째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이전 거래일보다 1.43% 오른 1,524.05로 마감했습니다. 올들어 최고치이며 1,520선 돌파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8월 20일 이후 약 11개월만입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상승출발했는데요. 장 초반 1,520선을 넘어서더니 오후들어 상승폭을 더욱 늘려 1,53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습니다. 오늘 지수 상승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인데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억원과 1천억원 이상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4천억원 넘게 순매도해 지수상승을 제한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3천억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7거래일째 올라 500선에 안착한 모습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전 거래일보다 0.93% 오른 504.65로 마감했습니다. 상승출발한 코스닥은 장중내내 50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사흘만에 매도로 바뀌어 지수 상승을 가로막았습니다. (앵커) 오늘 특징 업종과 종목은? (기자) 전기.전자와 유통, 증권업종이 2% 이상 오르며 코스피 지수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많이 올랐는데요. 하이닉스는 3분기 흑자전환 전망으로 10% 넘게 올랐고, LG이노텍은 LED 투자 기대감으로 9% 이상 급등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실적기대감으로 70만원에 바짝 다가선 69만9천원에 마감했습니다. 유통업은 소비 심리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는데요. 롯데쇼핑은 5% 이상, 현대백화점 등이 3% 이상 올랐습니다. 금융업종 역시 마찬가지로 실적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특히 증시 강세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증권업종의 강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다음으로 증시 관련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연기금의 매도공세가 9거래일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매도 규모는 약해졌지만 지수 상승으로 매수 전환 또한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보도에 신은서 기자입니다. (신은서 리포트) 한국전력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유틸리티 업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내년 전망도 밝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기주 기자입니다. (이기주 리포트) 휴대폰결제 전문기업인 다날이 올 하반기 국가간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김민수 리포트) (앵커) 환율은 어땠나요? (기자) 원달러 환율은 증시 상승에 힘입어 하락했는데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전 거래일보다 5.6원 내린 1,244원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6월 10일 1,246원 이후 한달보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환율은 1,248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폭을 계속 늘려 나갔는데요. 코스피 지수가 열흘째 오르고 외국인들이 9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