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분기 영업익 1537억 '깜짝실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상반기 매출 4조6402억 사상최대
현대건설이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분기 153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1분기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며,1300억원대였던 시장 전망치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은 1분기보다 34.4% 늘어난 2조66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에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4조640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지역 플랜트 부문을 비롯한 해외매출 증가와 국내 토목사업 호조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사회간접자본(SOC)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데다 해외시장도 확대되고 있어 올해 목표인 매출 8조263억원과 영업이익 4626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올 상반기 국내 공공부문 수주는 1조95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 이상 급증했다. 공공부문을 포함한 국내 총 수주액은 4조788억원,해외부문 수주 규모도 2조6489억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6월 말 수주잔액이 45조3541억원으로 향후 5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비용이 줄고 있어 하반기엔 순이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분기 순익은 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1028억원이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원 · 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줄어 마진율이 8.2%로 1분기보다 1.4%포인트나 높아졌다"며 "하반기에는 국내 토목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이익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1.51% 오른 6만7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22일(6만100원) 이후 한 달여 만에 6만원 선을 회복했다.
강지연/김문권 기자 serew@hankyung.com
현대건설은 지난 2분기 153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1분기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며,1300억원대였던 시장 전망치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은 1분기보다 34.4% 늘어난 2조66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에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4조640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지역 플랜트 부문을 비롯한 해외매출 증가와 국내 토목사업 호조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사회간접자본(SOC)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데다 해외시장도 확대되고 있어 올해 목표인 매출 8조263억원과 영업이익 4626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올 상반기 국내 공공부문 수주는 1조95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 이상 급증했다. 공공부문을 포함한 국내 총 수주액은 4조788억원,해외부문 수주 규모도 2조6489억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6월 말 수주잔액이 45조3541억원으로 향후 5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비용이 줄고 있어 하반기엔 순이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분기 순익은 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1028억원이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원 · 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줄어 마진율이 8.2%로 1분기보다 1.4%포인트나 높아졌다"며 "하반기에는 국내 토목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이익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1.51% 오른 6만7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22일(6만100원) 이후 한 달여 만에 6만원 선을 회복했다.
강지연/김문권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