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GA 프로골프 선수 필 미켈슨이 외식 사업으로 '어프로치 샷'을 시도했다.

미국 테네시주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더 테네시언'에 따르면 미켈슨은 부도 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와플 하우스'의 입찰에 참여했다. 미켈슨은 자신의 매니저인 스티브 로이,'빅 아이디어'라는 회사를 운영했던 현지 사업가 테리 페파인스 등 3명과 함께 '지에스 애쿼지션(GS Acquisitions)'이라는 법인명으로 내슈빌에 있는 파산법원에 입찰 서류를 접수했다.

입찰 금액으로는 총 2020만달러의 현금과 체불 임금을 떠안겠다고 제시했다. 미켈슨을 비롯한 3명 모두 식당 경영을 해 본 경험이 전혀 없는 '아마추어'들로 평소 와플하우스를 자주 이용하던 단골 고객이었다고 한다.

와플하우스는 미 25개 주에 1500여 매장이 있으며 미켈슨 등이 이번에 입찰에 참여한 곳은 그 가운데 동남부 지역 사업부로 조지아,플로리다,애리조나,오하이오 등 4개 주에 총 105개 매장이 있다.

마이애미(미 플로리다주)=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