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4개월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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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ㆍ주식상승 영향
향후경기 전망도 낙관
향후경기 전망도 낙관
부동산 가격 및 주가가 오르면서 소비심리가 넉 달 연속 상승했다. 소비자들은 특히 부동산 가격이 향후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생활형편도 나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전국 2184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7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9로 지난달의 106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심리지수란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3월 84에서 4월 98로 큰 폭으로 뛴 후 5월 100을 넘어섰다. 7월의 지수 109는 2002년 3분기의 11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귀연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는 데다 생산 소비 등 각종 실물지표도 개선되면서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현재보다 미래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편이었다. 현재 생활형편지수는 92이지만 생활형편전망지수는 105였다. 향후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심리를 보여주는 생활형편전망지수는 역대 최고치였던 2002년 1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향후 경기전망지수도 114로 현재의 경기판단지수 96을 크게 웃돌았다. 소비지출전망지수는 전달과 같은 107로 4개월 연속 100을 넘어섰다.
소비자들은 주식 가격의 상승보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 · 상가 가치전망지수와 토지 · 임야 가치전망지수는 각각 106으로 전월의 102보다 4포인트 올라갔지만 주식가치전망지수는 104에서102로 떨어졌다.
소비자들은 그러나 고용사정에 대해선 여전히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다. 취업기회전망지수는 전달보다 2포인트 올랐지만 91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앞으로 1년간의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8%로 전월의 4.1%보다 떨어졌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한국은행은 27일 전국 2184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7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9로 지난달의 106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심리지수란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3월 84에서 4월 98로 큰 폭으로 뛴 후 5월 100을 넘어섰다. 7월의 지수 109는 2002년 3분기의 11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귀연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는 데다 생산 소비 등 각종 실물지표도 개선되면서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현재보다 미래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편이었다. 현재 생활형편지수는 92이지만 생활형편전망지수는 105였다. 향후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심리를 보여주는 생활형편전망지수는 역대 최고치였던 2002년 1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향후 경기전망지수도 114로 현재의 경기판단지수 96을 크게 웃돌았다. 소비지출전망지수는 전달과 같은 107로 4개월 연속 100을 넘어섰다.
소비자들은 주식 가격의 상승보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 · 상가 가치전망지수와 토지 · 임야 가치전망지수는 각각 106으로 전월의 102보다 4포인트 올라갔지만 주식가치전망지수는 104에서102로 떨어졌다.
소비자들은 그러나 고용사정에 대해선 여전히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다. 취업기회전망지수는 전달보다 2포인트 올랐지만 91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앞으로 1년간의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8%로 전월의 4.1%보다 떨어졌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