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블루버거', 당돌한 아웃사이더 소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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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얻은 영화 '내 이름은 블루버거'가 국내 영화팬들을 찾는다.
영화 '내 이름은 블루버거'는 '블루버거'라는 별난 이름만큼이나 당돌한 아웃사이더 소녀가 새로운 세상을 만나 자아를 찾는 이야기다.
평범한 소녀인 주인공 '에스더 블루버거'는 부모님의 소망대로 잘나가는 사립여학교에 다니긴 하지만, 따돌림만 당할 뿐 친한 친구 하나 없는 신세다. 하지만 블루버거는 이 모든 상황을 쿨하게 받아치며, 또래들과는 뭔가 다른 특별한 일상을 꿈꾼다.
그러다 블루버거는 공립학교에 다니는 '써니'라는 자유분방한 친구를 만나게 되고, 써니가 다니는 학교에 스웨덴 교환 학생으로 위장 등교해 이중생활을 하게 된다.
이 영화는 10대 소녀의 성장기를 독특하고 신선하게 그린 덕에 영화제들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내 이름은 블루버거'는 호주의 '아카데미 시상식'이라 할 수 있는 2008년 AFI(Australian Film Institutes) 어워드에서 각본, 의상, 음악, 아역 등 총 4개 부문 노미네이트돼 최우수 아역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8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부문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등 그 작품성과 오락성을 인정받았다.
이 호평의 중심에는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력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써니 엄마' 역의 토니 콜레트는 영화 '식스센스'나 '어바웃 어 보이'에서와 또다른 가슴 따뜻한 인물을 열연해, 영화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신예 여성감독 캐시 랜달은 십대 소녀의 독특한 시선과 일상을 발랄하고 환상적인 영상과 음악으로 더없이 유쾌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영화음악이 마치 뮤지컬처럼 인물들의 마음을 표현해내 관객들에게 영화 외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영화 '내 이름은 블루버거'는 오는 9월 3일 개봉될 예정이다.
뉴스팀 오유진 인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