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 증시, '지표·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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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국 증시에서는 잠잠했던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될 예정입니다.
기업실적 발표도 150군데에 달해 2분기 어닝시즌 열기도 더할 전망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기업실적을 호재로 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특히 다우 지수는 2주 동안 12%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도 12일 연속 오르며 2천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그러나 상승폭은 지난주 들어 다소 둔화돼 실적 외에 추가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점을 나타냈습니다.
그동안 증시 랠리에 따라 투자자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만큼, 실적보다는 경제지표에 눈길이 더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지표는 27일 신규주택판매를 시작으로 케이스-쉴러 주택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 내구재 주문 등이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금요일 발표될 예정인 2분기 경제성장률은 4분기 연속 위축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분기보다 위축 정도는 약해질 전망입니다.
기업실적 발표도 150군데에 육박하면서 2분기 어닝시즌도 더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암젠과 하니웰을 시작으로 시만텍과 퀘스트, 스프린트넥스텔 등 중대형 통신주가 예정돼 있으며, 다우 종목 중에서는 세계 최대 에너지업체 엑손모빌과 셰브론, 월트디즈니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발표할 베이지북도 주요 변수입니다. 미국 내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제상황을 종합한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느냐에 따라 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