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확장적 정책기조를 너무 일찍 중단할 경우 경기회복을 저해해 경제가 다시 침체될 수 있다"며 출구전략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2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강연을 통해 1930년대 미국과 1990년대 일본 정부가 출구전략을 조기 시행해 장기불황에 빠진 역사적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확장 정책 기조를 너무 오래 가져갈 경우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인플레이션이나 자산 버블, 도덕적 해이 등을 키울 수 있어 조심스런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