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의 영국 자회사인 두산밥콕이 40MW급 석탄화력발전소용 보일러 버너 설비의 '순산소 연소'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순산소 연소 기술은 화력발전소의 석탄 연소 시에 공기 대신 순수 산소만 주입해 배출가스로 이산화탄소와 물만 나오게 한 뒤 이산화탄소를 전량 포집할 수 있게 하는 기술입니다. 이번에 개발한 40MW급 순산소 연소 설비는 지난 2007년 영국 정부로부터 국책과제로 선정돼 총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것입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향후 순 산소 연소기술을 발판으로 저 탄소 발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