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울산·포항] 김상만 울산교육감 당선 무효 면했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법원, 교육감 아들 파기환송심 검찰 상고 기각

    김상만 울산시교육감이 아들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당선무효 위기에서 벗어났다.

    2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대법원은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교육감의 아들(40)에 대한 금품제공과 문자메시지 발송 건을 병합하되 '금품제공과 문제메시지 발송은 서로 다르다'고 판결한 부산고법의 파기환송심이 잘못됐다는 부산고검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김 교육감은 직계 존ㆍ비속이 금품제공 혐의 등으로 벌금 300만원 이상
    을 선고받으면 당선 무효로 규정한 공직선거법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직무를 계속 수
    행할 수 있게 됐다.

    김 교육감의 아들은 2007년 11월 교육감 재선거를 한 달 앞두고 정보통신업자에게 15만원을 주고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SMS) 6천건을 발송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과 항소심은 돈을 건넨 것에 대해 벌금 15만원,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분리선고했으나 대법원은 분리판결은 규정에 없다며 사건을 병합해 다시 재판하라고 부산고법에 돌려보냈다.

    이에 부산고법이 지난 4월 파기환송심에서 "문자메시지 발송과 금품제공은 서로 다르다"며 사건은 병합하되 2가지 사안에 대해 각각 이전과 같은 형량을 선고하자 부산고검이 대법원에 상고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박나래, 불법 알았다…주사이모는 '나혼산' 제작진과 싸워"

      방송인 박나래가 '주사 이모'의 의료 행위가 불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19일 MBN '김명준의 뉴스파이터'에 따르면 박나래 전 매니저는 "대만에서 예능(나 혼자 산다) 촬영할 때 박나래가 '주사 이모'와 동행한 사실이 들통나 다툼이 벌어졌다"며 "불법인 걸 박나래도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매니저는 대만 촬영 당시 박나래가 녹화 시간이 다 돼도 현장에 나타나지 않아 제작진이 직접 숙소로 찾아갔더니 방 안에는 약과 함께 '주사 이모'로 불리는 A씨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이 A씨의 정체를 캐묻자 A씨는 '의사'라고 답한 뒤 "박나래와는 우연히 만났다. 내가 MBC 사장도 알고 연예인도 다 안다. 어디 감히 소리 지르냐"며 제작진과 언쟁을 벌였다고도 했다. 전 매니저는 '주사 이모'와 제작진 다툼 이후 박나래가 매니저들에게 "이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말라", "알려지면 나만 다치는 게 아니고 너도 다치니 함구해야 한다"며 입단속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매니저는 박나래가 불법임을 인지한 뒤에도 계속 주사를 맞았으며, 주변에서 만류하자 일산에 있는 A씨 자택까지 찾아가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전 매니저의 일방적 주장인 만큼 사실관계는 향후 수사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박나래 측은 "면허를 보유한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것이 전부"라며 법적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를 따지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현재까지 추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 2

      尹, 오늘 김건희특검 출석…'처음이자 마지막' 대면 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한다. 민중기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로 윤 전 대통령을 불러 대면 조사에 나선다. 윤 전 대통령은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에서 특검팀 사무실까지 이동한다. 특검팀은 지난 7월 말에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연이어 불응하며 무산됐다. 특검팀이 구치소를 찾아 강제 구인에도 나섰으나,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를 이기지 못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윤 전 대통령에게 다시 출석을 요구했고, 일정 조정 끝에 비로소 대면 조사가 성사됐다. 다만 오는 28일이 수사 기간 만료인 점을 감안하면, 특검팀의 윤 전 대통령 대면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 출석요구서에는 6가지 피의사실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가 명태균씨로부터 2억7000만원어치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1억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의 공범으로 지목됐다. 대선후보 시절인 2021년 말 공개 토론회에서 김 여사와 관련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와 김 여사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 씨로부터 인사·이권 청탁과 함께 고가 금품을 받는데 관여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진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 등을 들어 재판이나 내란특검팀, 순직

    3. 3

      강아지 죽자 20대女에게 "멍멍멍"…직장 동료의 최후

      직장 동료에게 반복적으로 결혼과 임신을 강요하고, 반려견의 죽음을 비하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일삼은 가해자에게 법원이 이례적으로 높은 액수인 3000만 원의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특히 가해자가 이미 회사를 그만뒀어도 재직 시절 저지른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법원 단독 정찬우 판사는 최근 원고 A씨가 전 직장 동료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A씨 바로 옆자리에서 함께 근무하던 B씨는 2024년 8월경부터 당시 27살인 A씨에게 수차례 "나이가 많아 임신하기 어려우니 결혼에 목매야 한다""지금 남자친구와 결혼 안 하면 못 한다"는 식의 발언을 이어갔다. 부서 회식자리에선 "A가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헌팅을 하고 다닌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괴롭힘은 사적인 영역까지 파고들었다. 이듬해 1월 A씨가 키우던 반려견이 죽어 슬퍼하자 B씨는 "강아지 말고 얼른 10달 동안 아이를 임신해 키우는 게 어떠냐 멍멍멍~"이라며 조롱했다. A씨가 울음을 터뜨리자 "우는 얼굴 구경 좀 하자"며 가해를 지속하기도 했다. 이후 A씨가 괴롭힘을 호소하자 직장 동료들에게 "직장내 괴롭힘, 성희롱 피해 사실을 과장했다"고 주장하며 실제로 3월 퇴사했다. A도 버티지 못하고 7월 퇴사했다.B씨는 재판 과정에서 "주변에 슬슬 결혼하시는 분들 계시지 않나요? 남자친구분이랑 오래 사귀었으면 결혼은 하실 건가요? 등의 발언을 했을 뿐 임신과 결혼을 강요한적이 없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