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며 다우지수는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업 실적과 주택지표가 개선된 데 힘입어 뉴욕증시가 랠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슨 산업평균지수는 2% 넘게 급등해 9000선을 단숨에 넘어섰습니다.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S&P500지수도 일제히 동반상승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거래일수로 12일 연속 상승해 지난 1992년 1월 이후 17년 만에 최장기 랠리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베이가 3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데다 3M, AT&T와 포드 등 다우지수 구성종목들이 일제히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택지표도 개선됐습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6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3.6% 증가한 연율 489만채를 기록했습니다. 예상치 468만채를 웃돌았을 뿐 아니라 3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기존주택판매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입니다. 그러나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분기 매출과 순익이 모두 감소했고 아마존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27%나 급감했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기업실적 증가 추세를 반영해 속속 증시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