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3일 GS홈쇼핑에 대해 실물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개시했다.

신병길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금융위기로 경기침체를 겪는 동안에도 GS홈쇼핑은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면서 "이런 실적은 하반기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까지 지속적인 주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GS홈쇼핑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인 CJ오쇼핑 대비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로 현시점 이후로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신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위주의 꾸준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6.8배 수준으로 최근 4년 이래 저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GS홈쇼핑이 2008년 이후 각 사업 부문별로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강화에 치중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TV홈쇼핑 부문에서는 수익률 높은 보험상품 비중을 확대했고, 인터넷부문에서는 적자가 지속되었던 GS eStore 사업을 철수했으며, 카탈로그 사업부문은 발행부수 적정화 정책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최근 3년간 35% 안팎의 높은 배당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순이익7.7% 증가가 예상되고 높은 현금성 자산 보유 경향을 볼 때, 올해에도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