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마스터플랜, 국가시범사업으로 신청
가덕도 신공항~부전역 자기부상열차도 추진

부산 부산진구 부전역 일대에 국내 최초의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부전역 철도부지 10만1000㎡에 사업비 7400억원을 들여 서울 코엑스(COEX)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와 무역센터,환승센터를 갖춘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복합환승센터에는 서울 COEX 규모(지하 4층 지상 4층 총면적 43만 ㎡)의 전시컨벤션센터와 무역센터 형태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오는 2015년 개통 예정인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의 시·종점과 2016년 개통 예정인 부산~마산 경전선 복선 전철 시·종점이 들어서고 고속철도(KTX) 부전역사,지하철 1호선 부전역,지하철 1·2호선 서면역과 연계된다.

부산시는 또 동남권 신공항(동북아 제2허브공항)이 가덕도 해상에 건설될 것에 대비해 부전역과 신공항을 연결하는 자기부상 열차 시·종점도 복합환승센터에 설치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 같은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서를 이달 초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부산시는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한국교통연구원에 타당성 조사 용역(3억원)을 다음주 의뢰할 방침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