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양호한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는 연중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향후 증시를 낙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다우지수가 6일째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9일 연속 올랐습니다. 나스닥지수가 9일 연속 오른 것은 지난 1998년 7월 이후 11년 만에 최장기 랠리입니다. 경기선행지수가 석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데다 파산 보호 신청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던 중소기업 전문은행 CIT 그룹의 자금 조달 소식이 전해진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투자전략가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 영향으로 올하반기 뉴욕증시는 지난 1982년 이후 최대 급등장이 연출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이를 이유로 골드만삭스는 S&P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종전의 940에서 1060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현재 S&P500지수가 950선인 점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10% 이상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또한 S&P500 기업들의 올해와 내년도 주당 순익전망치도 종전의 40달러와 63달러에서 각각 52달러와 75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는 종전보다 30%와 19% 높은 수준입니다. 실제로 전미기업경제협회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절반 가량이 이미 바닥을 지났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엇갈린 경제지표로 인한 경기 회복 지연 논란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에서 실적 개선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추가 상승 기대감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