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개각 등을 놓고 이런저런 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거기에 좌우되지 말고 물러날 때 물러나더라도 소신껏 일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정부 들어 후임 각료들이 청문회를 마칠 때까지 자기 자리에서 끝까지 일한 장관도 있었고 물러난 뒤에도 헌신적으로 일한 장관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동관 대변인은 개각을 염두에 둔 발언은 아니며 평소 공직자의 일하는 자세를 강조한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기술개발을 통해 녹색성장이라는 21세기형 국민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며 정치적.이념적 갈등을 뛰어넘는 유일한 국민운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역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 운동이 있었지만 녹색성장은 정치 이념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며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사안이 아니라 반드시 추진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호우 피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경제가 어렵고 서민 생활이 어려울수록 더 짜증나기 마련이라며 호우 피해가 심각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공직자들이 신속히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