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디지텍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에이스디지텍은 전날보다 150원(1.04%) 오른 1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9% 가량 오른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이스디지텍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각각 11%와 130% 증가한 1607억원과 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1분기 말부터 생산라인이 풀가동되고 있어 외형은 많이 커지지는 않고 있으나, 단가인하 압력이 줄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3분기에도 단가인하 압력이 작아져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2분기와 견줘 큰 차이가 없겠지만 영업이익은 58%나 늘어난 147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관투자자들이 에이스디지텍에 대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기관은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에이스디지텍 주식을 연일 '팔자'에 나섰다가 한국투자증권의 보고서가 나오기 직전인 20일 10여만주를 순매수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