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OCI(옛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3분기부터 증설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OCI가 2분기에는 부진한 성적을 내놓았지만 3분기부터는 증설 효과가 나타나면서 실적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OCI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9%, 38.8% 감소한 4665억원, 110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9.7%, 17.8% 늘어난 1362억원, 16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내다봤다.

안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실적모멘텀 강화를 예측하는 이유는 1만톤 규모의 폴리실로콘 2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최근 대주주 등 특수관계인들의 불공정거래 혐의 관련 수사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의견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