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현대차보다 주가 강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란 평가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42분 현재 기아차는 전 거래일보다 5.17% 오른 1만53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52주 신고가 1만5400원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 역시 2.05% 오른 7만96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용대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대비 해외시장개척비의 비중 합계가 기아차는 환율이 상승한 올 2분기 이후 신차 효과까지 결합되면서 상당히 개선돼 현대차 수준에 육박했다"며 "현대차 대비 매출과 국내외 생산능력은 3분의2 수준인데 반해 보통주 시가총액은 3분의1 밖에 안돼 앞으로 기아차 주가가 장기간 강세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31일 실적 발표 수치와 이익의 질에 따라서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 가능성도 열어둔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